NEAR Protocol은 Web2 인프라스트럭처 기반으로 Web3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크립토 네이티브 스택인 BOS(Blockchain Operating System)에 포커싱하여 Web3가 가지는 진입장벽을 개선하고 Web2의 중앙화로 인한 한계를 개선하여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Layer 1 프로젝트이다.
본 문서는 NEAR Protocol의 온체인 동향과 지난 9월 NEAR Protocol 메인넷에 런칭한 KAIKAINOW와 그에 대한 영향을 분석 및 탐구하고자 한다.
2023년 3분기 NEAR Protocol 온체인 개요
Messari Report에 따르면 지난 3분기 NEAR Protocol은 활성지갑(Active Addresses) QoQ 60K → 260K로 350% 증가, 일일 트랜잭션 (Daily Transaction Count) 또한 ATH를 가볍게 갱신했다. 반면 전송 수수료(Transaction Fee)는 2분기 대비 25% 감소한 $0.001을 기록했다.
성장의 근간을 만든 크립토 네이티브 스택 "BOS"
NEAR Protocol이 2023년 1분기에 출시한 오픈 소스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가상자산을 보유하지 않고도 Web3에 접근할 수 있도록 Web2의 중앙 집중화와 Web3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최근 런칭하는 NEAR Protocol 생태계 내 dApp들은 BOS의 이러한 특징들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되며 BOS가 지원하는 핵심 기능은 다음과 같다.
FastAuth SDK : Web2 서비스에 익숙한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단 하나의 이메일만으로 간편하게 가입하며, 만약 프라이빗 키나 니모닉 코드를 분실하더라도 사용자는 계정에 다시 접근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받는다. 또한 특정 스마트 컨트랙트에 대해 Gas Fee를 지불할 필요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사용자가 Gas Fee 부족으로 인해 서비스 이용을 중단하거나 트랜잭션 실패 시 불필요한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일을 예방 해준다.
Web Push Notifications : 일반적으로 Web3 환경에서 Push 알림을 제공하는 데 몇 가지 어려움이 있으며, 이는 특히 탈중앙화 된 서비스의 경우 더욱 그렇다. 정보 수집이 제한적이기 때문으로 NEAR Protocol의 BOS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Social 기반 Push 기능을 지원한다. NEAR Protocol 생태계 내의 다양한 채널로부터 발생하는 계정 활동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각 서비스의 성장을 촉진하고 이탈률을 줄임으로써, 사용자의 참여를 강화 시킬 수 있다.
NEAR Protoco의 온체인 기여도 1위 : Cosmose AI
NEAR Protocol의 온체인 데이터에 대한 기여도가 높았던 프로젝트는 지난 2분기 까지는 Sweat Economy 였으나 3분기 런칭 한 Cosmose AI의 KAIKAINOW · KAI-CHING에게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Cosmose AI가 런칭한 KAIKAINOW · KAI-CHING은 단순히 NEAR Protocol 메인넷 성장에 기여한 것 뿐 아니라 Web3에서 고질적으로 지적되는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혁신적 사례라고 평가할 수 있다.
KAIKAINOW · KAI-CHING은 NEAR Protocol 메인넷을 활용하여 스마트폰의 잠금화면이나 위젯 같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의 상호작용을 유도하고 보상을 제공하는 소셜 플랫폼이다.
사용자의 관점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Web3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닌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주는 플랫폼으로 활동에 대한 댓가로 KAI-Ching을 보상 받고 이를 통해 다시 서비스내에서 상호작용 함으로서 활동에 대한 동기를 받게 된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수십가지 프로세스를 몇가지 스마트 컨트랙트로 간소화하여 안전하면서 효율적인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적 이점을 가지게 된다.
통상적인 Web3 서비스라면 사용자가 지갑에 대한 개념과 사용방법을 인지하고 작동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KAIKIANOW는 서비스의 시작과 끝을 KAIKAINOW 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UI/UX로 구축하여 Activation(활성화) - Retention(유지) - Revenue(매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확립했다.
온체인의 성장 ≠ NEAR의 가치 상승
NEAR Protocol은 BOS 출시 이후 높은 채택률로 Cosmose AI의 사례를 통해 경쟁관계의 Layer1 프로젝트과 비교했을 때 실용적이면서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줄 수 있는 사례를 제시하면서 온체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온체인에서 성장 그 자체가 NEAR Protocol의 가치로 연결로 이어지기에는 아직 구매력 측면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는 2분기 대비 3분기 수수료에 기반한 수익이 감소한 영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슷한 사례로는 Optimism과 BASE 생태계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Cosmose AI와 같은 사례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그중에서 구매력 있는 사용자 확보와 그에 대한 니즈를 만들어줄 수 있는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NEAR Protocol 생태계로 합류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